외부관람객 64만명 방문 성황
야간관람 전년比 30%↑ 증가

익산 지역의 대표 가을 축제 ‘제15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10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백제왕도의 꿈! 국화향기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형형색색의 국화 전시와 함께 다양한 부대 행사 등이 마련 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64만여 명이 다려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먼저 축제 소득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된 특별전시장 유료화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또한 지역 농·특산물 판매부스를 확대하면서, 농가 소득증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그 동안의 전시 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스토리텔링 포토존 등을 확대, 큰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백제 왕도를 상징하는 20m 규모 백제왕도문, 미륵사지 석탑, 왕궁리5층석탑 등을 형상화한 국화작품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특히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외부 관광객이 작년에 비해 크게 늘어나면서, 전국 규모 축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

이 밖에 20개 테마존에 LED 경관조명 및 빛 조형물을 설치, 야간 관람객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헌율 시장은 “국화축제를 통해 백제왕도 익산을 널리 홍보하고,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대한민국 최고 국화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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