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이 직접 현지농장을 방문, 농작물을 직접 수확하여 먹고 즐기는 ‘팜파티’가 지난 3일 정읍시 정우면 농장에서 운영됐다.

정읍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소비자와 생산자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정을 나누고 상호간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팜파티는 ‘농촌 겨울마중 팜파티’ 라는 주제로 정우면 흙사랑농장에서 단골고객과 후원회원 50명을 초청, 진행됐다.

행사는 농장에서 생산되는 쌀과 발아현미를 이용한 도장떡, 7분도미 가래떡 만들기, 고구마 캐기, 이벤트 공연, 참가자 장기자랑 등 다양한 체험과 즐길거리로 이어졌다.

특히 현장에서는 농산물직거래장터도 열려 흙사랑농장 대표 생산가공품인 굳지 않는 가래떡과 치즈떡, 귀리꼬꼬마 누룽지, 선식, 쌀과 잡곡 등도 인기를 끌었다.

직접 참여한 김도연씨(53, 거제도)는 “농촌문화와 농가에서 생산되고 있는 농산물을 주제로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있고 질 좋은 농산물을 직접 구입할 수 있어 좋았다” 고 말했다.

한편 팜파티는 준비 단계부터 SNS를 통해 홍보, 잠재고객의 참여를 확보하고 기존 고객들에게는 정읍시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알리는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엽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은“소비자와 생산자의 만남을 통해 상호 간 신뢰를 확보할 수 기회인 만큼 앞으로도 농산물 판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보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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