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영원면 백양마을 이장인 김해중(64)씨가 자신이 직접 경작, 수확한 햅쌀을 주위 이웃들에게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5일 영원면사무소에 따르면 50년 경력의 농사꾼인 김 씨가 백양마을의 농사를 짓지 않는 30세대의 가정에 햅쌀 20kg씩을 전달하며 훈훈한 인심도 나눴다.

평소 주민복지와 이웃돕기에 관심이 많은 김씨는 지난 십 여년 간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쌀을 기탁해 오고 있으며 지난 2016년부터는 이웃과 추수의 기쁨을 직접 나누고 있다.

김 씨는 또 농한기인 11월부터 향후 5개월 간 매주2회 영원면 소재지에서 운영되는 ‘사랑의 붕어빵’을 통해 또 다른 나눔을 준비하고 있다.

김 씨는“깊어가는 가을 추수의 기쁨을 나누고 싶어 이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