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앙당 지도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민주당 소속 도내 단체장들과 국회의원 등이 2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지역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협의회는 이해찬 대표,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이수진,이형석 최고위원, 조정식 예결위 간사 등이 대거 참석했다.

민주당 소속 도지사와 시장, 군수들도 당 지도부와 공식 만남을 갖고 국가 예산 확보와 지역현안 해결에 공동 대응하기로 한 것이다.

민선 7기 출발은 희망보다는 풀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

당장 해결해야 할 현안으론 새만금공항, 새만금 SOC 조기 구축, 산단 임대용지가 추가 확보사업 등을 들 수 있다.

 상용차 산업 혁신성장 미래산업생태계조성을 위한 선도사업인 ‘친환경 고기능 상용?특장부품 고도화’ 사업과 고분자연료전지 신뢰성평가센터 구축 등 전북경제 체질을 바꾸기 위한 사업도 풀리지 않고 있다.

 새만금 국제공항 무제는 1990년대 말 김제공항 추진이 주민 반대로 무산된 이후 20여 년 동안 사업 추진이 겉돌고 있다.

군산지역 경제는 현대중공업과 GM대우 철수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있어 경제 체질을 바꿀 수 있는 신규사업 반영이 필요하다.

새만금에 투자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유인책도 없어 난항이다.

전북 현안을 해결하려면 집권여당인 민주당 지도부와 국회의원과 단체장들 간 긴밀한 협의와 협조체제가 필요하다.

국회의원과 도지사, 시장?군수가 손발이 맞아야 한다.

전북 현안의 큰 그림을 국회의원이 중앙정치권에서 당겨주고, 시장?군수 등 일선 행정에선 밀어주어야 한다.

시?군간 갈등이 있는 현안은 단체장이 서로 만나 협의하고 도지사가 조정 역할을 해야 한다.

현안 해결이 아니더라도 전북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려면 모두가 손을 잡아야 한다.

전북정책협의회가 지역발전 방향과 걸림돌이 무엇인지 협의하고 해결해 나가는 구심체 역할을 해야 한다.

정치인들의 낮내기식 친목의 자리가 되어선 안 된다.

전북의 화합과 단결을 이끌고 갈등을 조정하고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예산정책협의회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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