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작가 'a Society' 주제
황예정 '감정의 몸' 작품 선봬

연석산 미술관에서 마련한 전북대 한국화 전공자들의 릴레이 개인전이 김승현, 황혜정 작가의 전시를 끝으로 마무리 짓는다.

이번 릴레이 개인전은 지난달 6일 김효훈, 장수지 작가의 작품 전시를 시작으로 5차례 진행됐다.

9일까지 열리는 릴레이 개인전에서 김승현 작가는 ‘a Society’주제로 작품을 펼쳐놓는다.

김 작가는 화단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 종류의 식물들을 보고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인간의 사회와 닮아있다고 생각했고, 각종 식물들을 모아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대변한다.

특히 그 속에 있는 선인장은 사람들 사이에서 성장해 가는 자기 자신을 표현했다.

황혜정 작가는 ‘감정의 몸’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몸 안의 감정들을 캔버스 가득 채워 넣은 황작가는 작업노트를 통해 감정은 복합적이기에 한 부부만 떼어놓기 말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정의한다.

그래서 인체를 해체하고 다시 그 사이를 이어나가고 결합하는 과정을 통해 감정을 세부적으로 찾아나간다.

결국 그림 속에서 나오는 몸은 사람의 인체라기 보다는 인체의 모습으로 표현된 감정의 몸인 셈이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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