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경산수등 독특한 세계구축

올해 22번째를 맞은 전북위상작가상에 한국화 김학곤씨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5일 전북위상작가상 운영위원회는 지난2일 운영위원을 열어 2018 전북위상작가상 수상자로 한국화의 김학곤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1996년 태동 된 전북위상작가상은 그동안 전주화방에서 후원을 받았으나 올해는 교동미술관(대표 김완순)에서 500만원을 후원하고, 문진금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수상자로 선정된 김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한국화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지금까지 15번의 개인전과 기획전을 가졌으며, 국내외 단체전에 참여하며 활발하게 미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강신동 위원장은 “현대화에 밀려 젊은 작가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실경 산수를 우직하게 지켜내며 독특한 자기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김 작가는 용담댐 건설로 물에 잠긴 고향마을의 풍경을 서정적인 색채로 진솔하게 표현하는 등 기록화적인 느낌인 강한 작품을 제작해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질문을 던져왔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상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북위상작가상 전시는 26일부터 12월2일까지 교동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김학곤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역대 수상자 14명의 찬조작품도 만날 수 있다.

/박은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