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인식도 전년보다 20.6p↑
안정성-청결성 기대심리 반영
바른사육방식 85.8% 방목 꼽아

동물복지와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동물복지 인증 달걀에 대한 인식도 상승과 구매 경험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농촌진흥청은 동물복지와 달걀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의 높아진 관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소비자 1,530명을 대상으로 ‘동물복지 인증 달걀에 대한 인식도’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38.7%가 국내산 달걀 품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복지 인증 달걀의 인지도는 지난해 7월 조사 결과보다 20.6%p 오른 것으로 조사됐으며, 동물복지 인증 달걀을 본 적 없다는 비율이 지난해보다 줄어 인지 비율은 20.6%p 증가했다.

이는 안전성과 사육 환경의 청결성에 대한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응답자 중 20.8%는 동물복지 달걀을 먹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구입 경험이 있는 소비자도 지난해보다 12%p 늘었다.

소비자들은 △신선도(77.0%) △포장 상태(72.9%) △유통기한(71.3%) △껍데기의 청결도(66.7%) △맛(66.4%)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나 가격에 대해서는 28%만 만족한다고 답했다.

동물복지에 알맞은 사육 방식으로는 85.8%가 방목 사육(방사 계사)을 꼽았으며, 유럽식 복지사육 시스템도 동물복지로 이해되고 관심이 있다는 응답이 26.9%로 높게 나타났다.

‘동물복지’ 용어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3.5%가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동물복지 축산물 인증제도 관련 질문에는 37.7%가 믿을 수 있다고 답했으며 △동물 권리 중심 제도(40.4%) △정부의 철저한 관리 감독(32.1%) △쉽게 알 수 있는 인증 조건(17.5%) 등을 신뢰하는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올해 6월 전국 만 25세∼59세 여성과 만 25∼35세 1인 가구 남성을 대상으로 컴퓨터 웹 조사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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