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이 사전에 예고한 연말연시 음주단속 추진 예고에도 불구하고 최근 전북지역에서 나흘 동안 집중 단속 결과, 음주 운전자 91명을 적발하는 등 음주운전이 끊이지 않고 여전히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나흘 동안 진행된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음주 운전자 91명을 적발했다.

이 중 47명은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으로 측정돼 그야말로 음주운전 실태의 심각성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전북경찰은 지난 1일부터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추진 중에 있다.

이러한 음주 특별단속은 특정 시간과 장소를 불문해 전개되고, 매주 1차례 이상은 주요 도로와 교차로 동시 단속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경찰은 음주단속에 불응하고 도주 또는 경찰관을 폭행하는 운전자에 대해선 구속 수사 등 엄중히 대응할 방침이다.

이석현 전북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최근 국회에서 음주 운전자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되는 등 '음주운전은 중대한 범죄'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음주운전 근절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