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향교는 6일 정읍선비문화관에서 유진섭 정읍시장을 비롯해 최낙삼 정읍시의장, 전라북도정읍교육지원청 장성열 교육장, 향교 유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로효친 사상 고취를 위한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가졌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관료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조정에서 봄․가을에 정기적으로 베푼 잔치로 인의예지로 대표되는 유교문화이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장수상 시상과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장수상은 남녀 최고령자인 한천석(남,97), 김갑섭(여,94) 어르신이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에 이어 고전무용을 비롯한 사물놀이, 시조창, 민요, 풍류 등의 공연이 이어져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멋과 흥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사회의 정신적 버팀목이자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향교 회원들에게 감사 드린다”며“이번 행사가 어른을 공경하는 미풍양속이 한층 더 선양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한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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