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통합관제센터가 주차된 차량을 대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절도범을 검거하는데 기여하는 등 차량 절도예방에 한몫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일 새벽 1시 30분경 소룡동 일대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을 돌며 1시간여에 걸쳐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절도행각을 벌이는 것을 통합관제센터에서 CCTV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던 관제요원이 발견하고, 112 상황실에 신고해 붙잡았다.

군산시 통합관제센터는 지난 2012년 5월에 개소해 현재 1,327여대 CCTV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마다 3,000여건에 달하는 교통사고 및 수배차량 등의 영상을 범죄수사 및 사고예방을 위한 자료로 열람 또는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군산시는 다변화되는 범죄를 예방하고 신속히 대처하고자 올해 1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3대의 지능형 이상음원 감지 CCTV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지능형 이상음원 감지 CCTV는 객체의 특정 모션 및 사고발생 음원을 실시간으로 분석 감지해 CCTV 모니터링 관제요원에게 신호를 보내 집중 관제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고남철 교통행정과장은 “내년에도 지능형 이상음원 감지 CCTV를 추가 설치해 다변화되는 범죄에 신속히 대응, 범죄 없는 안전도시 군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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