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 페스티벌을 열고 있는 전주 모래내시장의 상인들이 수제맥주 개발에 나선다.

전주모래내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단장 엄용호)은 6일 전주모래내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모래내시장 상인회(회장 이완열)와 농업회사법인 동문거리양조장(대표이사 유상우)와 수제맥주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모래내시장의 대표 상품으로 수제맥주를 개발키로 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전주모래내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엄용호 단장)은 이날 MOU에 따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주모래내시장의 정체성이 부여된 자체 수제맥주를 개발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제조기법 전수 및 교육 ▲청년상인들의 모래내시장 입점 활성화를 위한 협동조합법인 추진 등을 맡기로 했다.

나아가, 오는 2019년부터는 모래내시장 협동조합법인에서 수제맥주를 브랜드화해 직접 제조·판매하고, 시장 자체 행사뿐만 아니라 지역 축제에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완열 전주모래내시장 상인회장은 “전통시장의 성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이라며 “수제맥주를 통해 시장 축제의 정체성이 확립되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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