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문학관은 지난 1일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부안군 바래평생교육인 변산면 유유마을 바래청춘학교 한글교실 참가자들의 시화 및 편지 전시와 어르신들을 모시고 석정시인학교 시낭송연구반 수강생들과 작품낭독 발표회를 가졌다.

올해 3월부터 진행된 한글교실은 고순복(석정문학관 사무국장)지도 참가자들이 한글을 처음 접하고 익혀서 자신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만들어 전시하는 뜻 깊은 행사였다.

석정문학관 정군수 관장은 어느 기성 시인 보다 진실되고 순수한 작품임을 인정하고 축하했다.

게다가 이날 행사에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준 부안군 자치행정과 이경신 과장을 비롯한 평생교육팀 관계자, 변산면 기세을 면장이 참석하여 변산면 유유마을 어르신들을 격려하는 훈훈한 시화전과 낭독회였다.

난생 처음 자신의 가슴속 사연들을 글로 표현한 최양순, 안선례, 박복자, 은희분, 김선희, 배미옥 6명의 시23점, 편지 8점 총 31편의 작품을 낭독해 고즈넉한 가을날에 깊은 감동을 울렸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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