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용 파종기등 4기종 선봬
내일 경주서 현장평가회 개최

논에 콩을 심는 파종부터 수확까지 모든 과정을 기계화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6일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에 따르면 논에서 다른 작물 재배를 늘려 밭농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콩 파종부터 수확까지 모든 과정을 기계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기계는 트랙터용 파종기, 예취수확기(보행형, 승용형), 수집형 두류 수확기 등 4기종이다.

트랙터용 파종기는 두둑 성형과 동시에 씨뿌림이 가능하며 작물에 따라 20~150cm까지 폭을 조절할 수 있다.

콩, 팥, 조, 수수 등 큰 종자부터 작은 종자까지 사용 가능하며 파종롤러를 교환할 수 있어 종자 크기와 양에 따라 주간 5~50cm까지 파종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논 이용 콩 생산 전 과정의 기계화 기술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7일 경주에서 연다.

평가회에서는 논에서 효과적으로 콩을 생산하기 위한 재배기술과 생산비 절감을 위한 기계화 작업 체계를 설명할 예정이다.

현장 시연 후에는 종합토론을 통해 콩 재배 전문가, 작목반, 농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기술적 보완을 거쳐 농업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밭농업기계화연구팀 최 용 팀장은 “논 이용 콩 생산 전 과정 기계화 기술이 농촌의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 생산비 부담을 덜어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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