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청소년 실용음악 밴드 동아리들의 음악적 재능을 개발하고 교육(마스터클래스)을 통해 배우고 닦은 실력을 무대에서 펼쳐보는 화합과 교류의 경연대회 ‘2018 제3회 전북청소년 라 페스타’ 경연대회가 도내 청소년 및 도민 등 1,000여명의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3일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전북청소년교육연구원·한국문화예술교육연구원이 주최·주관한 이번 청소년 페스티벌은 지난 10월 14~28일까지 전주 효정중학교에서 마스터클래스를 거쳐 총 10개 팀 87명(중등부 4팀, 고등부 6팀)이 본선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전주제일고(블루웨건)팀이 1위를 차지하며 ‘전북도지사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전주효정중(Y.E.P팀)과 완주고(뮤더팀)가 ‘전북도의회의장 상’을, 전주중앙중(랑랑락팀)과 학산고(모노케이스팀)이 ‘전북도교육감 상’을 각각 차지했다.

또 부안계화중(데일밴드팀) 전주해성고(시나브로팀)가 ‘전주시장 상’을, 서전주중(세븐일레븐팀)과 전주고(알루미늄팀)가 전북대총장 상’을, 전주여고(락키가팀)가 ‘중소기업협장 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송성환 전북도의회의장을 비롯해 이병철 전북도의원, 김승섭 전주시의원, 전주제일고 최영미 교장 등 많은 내외빈들이 행사장을 찾아 자리를 더욱 빛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전북청소년 라 페스타’는 중·고등부 신청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연주능력향상을 위한 전문교수의 강의와 이론교육의 차별화된 사업으로 수준을 높여왔다.

또한 전북지역 교사밴드인 ‘이카루스’팀의 초청공연을 통해 교사와 학생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를 펼쳐 관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이끌어내며, 숨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전북도내 청소년들의 화합과 경연의 무대로 펼쳐졌다.

전북청소년 라 페스타 페스티벌은 중·고생 연주활동 학생 및 연주동아리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실기능력을 배양하고, 문화소외 계층에 재능기부 연주로 희망나눔을 전파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행사장을 찾은 서전주중 조현석 교사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전북청소년 라 페스타에 참석해 학생들에게도 많은 조언과 함께 즐거움과 추억을 주셨던 기억이 난다“면서 “전북도의 대표적인 청소년 공연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해 세계 속의 전북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번 페스티벌을 기획한 송석문 전북청소년연구원 전주지부 대표는 “전북청소년 라 페스타는 단일성 행사가 아니라 교육, 경연, 재능기부행사 등 3회로 이뤄지는 사업”이라면서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문화실현을 추구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3년 잼버리대회가 개최되는 전북에서 전북청소년들의 으뜸축제를 지양하고자 전국대회를 개최, 전북 청소년들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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