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지역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익산시는 고농도 미세먼지 해결 및 쾌적한 도심 환경 조성을 위해 각종 시책을 추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기자동차 및 친환경자동차 보급 지원,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및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지원과 함께 살수차, 노면청소차를 운행, 도로에서 비산되는 먼지를 원천적으로 제거했다.

그 결과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미세먼지는 57㎍/㎥에서 41㎍/㎥로 28%, 초미세먼지는 33㎍/㎥에서 25㎍/㎥로 24%가 각각 저감됐다.

특히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3달 간 익산 도심지역 초미세먼지는 14㎍/㎥로, 선진국인 일본 도쿄 수준을 보였다.

이 같은 성과는 정부가 나서 일부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전국 지자체가 미세먼지 감축 노력에 동참하는 등 전향적인 대응의 결과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전국 1위의 미세먼지 도시라는 오명을 벗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수립,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차량 2부제 시행, 대중교통 이용 등 미세먼지 줄이기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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