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문학-미술-음악 부문
23일 시상식··· 1천만원 지원

제26회 목정문화상 수상자로 문학부문 허호석(한국아동문학회 부회장) 아동문학가, 미술부문 김윤환(前원광대 교수) 공예가, 음악부문 전낙표(한일장신대 교수) 작곡가가 선정됐다.

지난 5일 목정문화재단은 전주시 덕진동에서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수곤)을 열고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문학부문 허호석 아동문학가는 전북진안 출생으로 1978년 ‘아동문예’ 추천완료 및 1983년 ‘월간문학’에 등단한 이후 아동문학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동시집과 동시선집, 청소년시집 등 수많은 작품을 출간하며 전북 문학계에 아동문학의 기틀을 다지고 발전시키는데 기여했다.

또한 한국예총 진안지회를 창설해 초대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까지도 명예회장으로서 지역의 향토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술부문 김윤환 공예가는 원광대 미술대학에서 32년간 재직하면서 올바른 작가정신을 후배에게 심어주며 작업이 어려운 공예부문에서 수많은 후학을 양성하여 전북미술의 기틀을 다져왔다.

특히 전통공예인 목칠공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보급하는데 집중했으며 전북공예가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사회 미술발전에 앞장섰다.

음악부문 전낙표 작곡가는 한일장신대 음악학부 교수로 20여 년을 재직하며 후학지도는 물론, 작곡가와 음악기획자, 지휘자, 저술가, 강연자 등으로 활동했다.

저술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여 20여권에 달하는 음악이론서와 창작 작품집을 출간했다.

특히 국악테크닉과 양악의 음악이론을 접목한 ‘한국음악작곡법’을 저술해 향토의 전통문화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창작뮤지컬 ‘고귀한 그 사랑’과 같은 작품을 통해 국악적인 어법과 정신을 자신의 작품에 이입해 올곧은 작가정신으로 활발한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3시 전북대 진수당 1층 가인홀에서 열리며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비 1,000만원이 수여된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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