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신흥고 졸업생인 박상모 (68회)동문이 후배사랑 장학금 1억 원을 쾌척했다.

박동문은 지난 11월7일 신흥고 100주년기념관 서남동홀에서 모교 조재승 교장과 희현장학회 이사장인 이용규(78회) 총동문회장에게 장학금 1억 원을 기탁했다.

박 회장은 “칠순을 맞아 나라의 미래이자 희망인 후배 인재양성에 작은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이 같은 장학금을 기탁하려 한다”면서 “후배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열중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재승 교장은 “이번 장학금이 후배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후배들이 이 같은 선배님의 뜻을 잘 받들어 열심히 공부해 장학금의 전통을 이어나가도록 교육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용규 총동문회장은 “모교를 위해 아낌없이 장학금을 내어 주신 박상모 동문님의 정성이 신흥발전의 초석이 되고 있다”면서 “이번 기탁금은 후배양성을 위한 귀중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소중하게 쓰겠다”고 화답했다.

현재 신흥학교 희현장학회는 3,000만원 1구좌 운동을 적극 추진해 현재 10억원 자산으로 지난해 7,780만원, 올해는 4,500만원을(현재 기준) 매년 150명의 중·고교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현재 ㈜상화상사 회장인 그는 재경전북도민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고향인 임실군에도 1억 원 장학금을 기탁 하는 등 지역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봉사를 전개하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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