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 개소 맞춤형 서비스 ‘건강한 남원’을 행정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남원시가 치매 걱정 없는 도시로 발돋움한다.

남원시는 9일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정식개소하고 치매예방 및 치매환자와 그 가족의 부양부담을 완화하는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펼친다.

보건소 내에 들어선 치매안심센터는 총사업비 9억9천500만원을 들여 연면적 469㎡에 2층 규모로 신축했다.

이곳에는 사무실, 상담실, 검진실, 프로그램실, 경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한 단기 쉼터와 가족을 위한 가족카페를 설치해 치매환자의 초기 안정화와 가족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

치매안심센터는 보건소장을 센터장으로, 전문인력 간호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상담등록관리팀, 조기검진팀, 쉼터팀, 가족지원팀, 인식개선홍보팀 등 5개 팀으로 조직을 구성해 상담, 조기 검진, 진단, 환자와 가족을 지원하는 각종 인지 프로그램, 찾아가는 치매상담, 예방교실, 맞춤형 사례관리,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관련 서비스 안내 및 제공기관을 연계하는 치매통합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또, 현재 중위소득 120% 이하 소득기준 충족자에게만 지원하고 있는 치매치료비 관리사업을 소득기준 없이 모든 치매환자에게 치료비를 확대 지원해 치매환자 가족의 부양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이환주 시장은“치매는 우리 모두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며“치매안심센터가 정식 개소됨에 따라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치매 걱정 없는 사랑의 도시 건강한 남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