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장애인과 임산부, 어르신 등 교통약자의 버스 탑승과 하차를 돕기 위해 전국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 기기가 본격 가동된다.

시는 8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전주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 등 7개 장애인단체 대표와 교통약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관계자, 동아대 산학협력단 관계자, 컨소시엄 업체인 ㈜리퓨터, KT전북본부와 전주시설관리공단 관계자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약자이동편의 버스 승·하차 지원 디바이스 개발 업무협약 및 실증 서비스 시연회’를 개최했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한 버스 승·하차 지원 디바이스(이하 디바이스)는 교통약자에게 운행중인 셔틀버스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전달되고, 셔틀버스에 승강장에 대기 중인 교통약자를 발견하지 못해 그냥 지나쳐가는 일이 없도록 버스대기자 정보가 전달되는 것이 핵심이다.

이 디바이스는 전주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공공분야 지능형 디바이스 개발 및 실증사업’의 기술 개발 과제에 최종 선정돼 전국 최초로 개발됐다.

시는 본격적인 서비스 시행을 위해 교통약자 전용 셔틀버스가 운행되는 3개 노선, 214개 정류장에 디바이스 설치를 완료했다.

한편, 시와 디바이스 개발 참여업체인 ㈜리퓨터는 오는 20일에는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2018 ICT스마트 디바이스 페어 전시’에 참가해 교통약자 이동편의 버스 승·하차지원 디바이스를 전시하고 모의 시연하는 등 전국에 소개할 예정이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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