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151ha규모 추진
1,530억 투입 생태환경 제공
현장간담회 열어 성공 모색

김제시 광활면 새만금 개발지역 농업생명용지(6공구)에 151ha(건축 연면적 2.1ha) 규모의 국립새만금수목원이 2026년까지 들어선다.

총사업비 1천530억원이 투입될 이 수목원은 해안형 수목원으로 국내외 해안 생물자원 수집, 증식을 통한 희귀·멸종 해안 식물 보전과 방염·방풍·염생식물 연구와 전시를 통한 선진 생태·문화 환경 제공을 목적으로 조성된다.

산림청은 8일 국립새만금수목원 부지에서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는 식물, 토목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단과 전북도, 김제시 등 유관기관 담당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적정 수종 도입방안과 해풍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풍림 배치방안, 명소화를 위한 랜드마크 도입방안 등을 모색했다.

국립새만금수목원은 간척지라는 특수환경에서 조성되는 만큼 염분, 해풍 등 식물의 생장 제약을 극복하는 효율적인 관리기술이 사업 성공의 핵심요소로 지적된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산림관리, 식물보전, 토목시공 등 각계 전문가를 기본계획 단계부터 참여시켰다.

산림청은 식물자원의 보전·활용 전초기지라는 수목원의 본래 기능 외에 새만금지역의 친환경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예정이다.

새만금 수목원은 지난 2014년 4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된 이후 3년여 만에 국가수목원으로 사업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착공식과 오는 2027년에 개원 예정이다.

이 사업은 새만금 기본계획(MP)에 반영된 주요 국가사업으로서, 예초 200ha 규모의 5,874억원을 투입하는 사업계획 수립으로 시작됐다.

위치는 새만금 농생명용지 6-1공구는 김제시 진봉면 공유수면에 해당되며, 새만금을 대표하는 세계 최초 해안형 국가수목원으로 조성된다.

이종건 수목원 조성사업단장은 "과거의 산림녹화 성공 경험을 간척지에도 재현하려면 다양한 분야 전문가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수목원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새만금지역의 변화와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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