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51개 발전사업 중
호남 15개-전북 9개 '최대'"

고형폐기물(SRF)을 신재생에너지에서 제외하고 전주 등 도시 발전소 건설을 중단시키자는 내용의 관련법이 발의됐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8일 ‘SRF 신재생에너지 제외법’을 대표발의했다.

정 대표는 “고형폐기물 발전은 폐기물에 잔존하는 유해물질이 소각될 때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을 비롯해 중금속 등을 배출할 우려가 크고,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신재생에너지로 인정하지 않는 가짜 신재생에너지”라면서 “주민 갈등을 야기하는 고형폐기물(SRF) 발전을 신재생에너지에서 제외해야 하고 전주 등 도시에서 건설하고 있는 발전소 건립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전주 SRF 고형폐기물 소각발전소 반대합니다’라는 글이 올라 와 현재 약 2만여명의 시민이 청원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대표는 “산업자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51개 SRF 발전사업 가운데 호남이 15개로 가장 많았으며 특히 전북이 전주와 익산, 군산 등을 포함해 9개로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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