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10.1% 증가 7조 554억
사회복지 38% 급증 2조, 1109억

전북도는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10.1% 증가한 7조554억원으로 편성했다.

사상 처음으로 7조원을 넘긴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6천476억원 늘었다.

내년 예산 구성은 일반회계가 5조 6천314억원, 특별회계가 5천951억원, 기금은 8천289억원 규모다.

분야별 예산 비중은 사회복지가 2조1천109억원(37.5%)으로 가장 많고 농림수산 9천483억원(16.8%), 공공행정 4천435억원(7.9%) 순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은 경제활력 대도약을 위한 일자리, 산업구조체질개선, 미래성장동력 창출, 폭염·악취 등 주민삶에 질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뒀다.

친환경 상용차 부품고도화, 조선기자재 고도화 등 산업구조 체질개선에 710억원이 배정됐다.

사회적경제기업, 마을기업, 경력단절 여성 등 58개 사업에 4만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1천243억원이 지원된다.

청년들을 위한 복지·일자리·문화를 위해 145억원,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 등에도 125억원이 확정됐다.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는 삼락농정 농생명에 1천622억원이,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에 319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융복합 미래신산업으로 고분자연료 전자신뢰성평가센터 38억원, 전기·전장산업 생태계구축에 22억원 등 모두 464억원이 세워졌다.

주민밀착형 사업으로는 폭염 저감대책(숲, 조성, 경로당 냉난방비)으로 216억원, 혁신도시 악취제거대책비로 81억원, 미세먼지 대책(초미세먼지 원인규명, 전기자동차 지원)으로 등에 146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임상규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8월 여론조사에서 도민이 가장 바라는 분야가 산업경제분야, 일자리, 소상공인 지원, 악취관리 등이었다"면서 "내년에는 이 부분에 예산을 집중 투입, 대책을 강구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북도는 이날 이런 예산편성안을 도의회에 제출, 심의를 요청했다.

도의회는 이달 하순부터 예산안을 심의해 12월 13일 의결할 계획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