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상에 모보경-장인숙
두리문학회 등 6인 영예
공로상에 송재명-김현조 등
내달 13일 시상식 진행

제22회 전북예총하림예술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올해 수상자로는 모보경(판소리), 장인숙(한국무용), 두리문학회(문학단체), 김광식(사진), 이은희(성악), 홍석렬(국악) 등이 선정됐으며, 공로상으로는 송재명(한국화), 김현조(시), 최혜순(서예), 조승철(연출), 김광희(공예), 진 정(건축학) 등이 차지했다.

본상 수상자인 모보경(55) 명창은 국립극장에서 판소리 완창 7시간 공연, 국립국악원 젊은 명창 5인 공연에 선정되는 등 끊임없는 자기개발에 힘썼다.

정정렬제 최승희판소리보존회 이사장, 전북국악원 판소리 교수 등을 지냈으며 제26회 전주대사습 대통령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보유했다.

현재는 도립국악원 교수로 후학 양성에 열과 성을 쏟고 있으며, 와중에 지역축제와 행사 등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장인숙(59)무용가는 전북대 무용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양성에 기여했다.

특히 김백봉류춤의 수제자로 발탁된 후 전북무형문화재15호로 지정되며 현재까지 우리춤 보급에 열정을 쏟고 있으며 예총발전에도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널마루무용단의 대표이자, 우리춤협회 부이사장, 전북 문화재위원등으로 활동하며 무용 발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1991년 종합문예지 창간호를 발행한 두리문학회(문학단체)는 이후 34년 동안 문집을 발간하며 동인지의 자존심을 지켜온 단체다.

전북문학상 수상자만 5명을 배출했을 정도로 전북문단의 중심으로 현재도 매월 문학 간담회와 워크숍을 통해 전북문단 위상제고에 앞장서는 등 문단에 활력을 주며 높은 평가를 얻었다.

김광식(73) 사진가는 30여 년 동안 향토 사진예술 창달에 헌신하며 개인전 6회와 초대작가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완주사진작가협회와 완주예총을 설립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다.

또 후배양성을 위해 대학과 동아리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은희(58) 성악가는 전북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진양성과 음악인재발굴에 크게 기여해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뮤직씨어터 슈바빙을 창단하고 세계예술가곡연구회 창단, 꽃동리음악회 운영을 하면서 음악 발전에 큰 공을 세웠다.

마지막으로 홍석렬(66) 고수는 전국고수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예인으로 25년 동안 국악과 대중음악으로 공헌하며 부안예총 발전에 기여 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한편, 본상 및 공로상에 대한 시상식은 다음달 13일 오후 3시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진행되며 본상 수상자에게는 200만원, 공로상 수상자에게는 5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회장 선기현)와 (주)하림그룹(회장 김홍국)이 수여하는 전북예총하림예술상은 해마다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큰 예술인에게 주는 상으로 10개 협회, 11개 시군예총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다.

올해 심사는 장명수 前전북대 총장(전북예총 10대 회장)과 김남곤 前전북일보 사장(18,19대 회장), 황병근 성균관유도회전북회장(20대 회장), 송기택 하림그룹 팀장, 선기현 전북예총회장이 맡았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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