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상설공연 2018 토요국악초대석 국악타파가 17일 오후 3시 예음헌에서 열린다.

‘박소연의 거문고병창놀이’라는 제목으로 펼쳐질 이번 공연은 거문고의 명인으로 알려진 ‘신쾌동(1910~1977)’이 조선성악연구회에서 활동하며 학습한 창극반주법과 판소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거문고병창을 토대로 꾸며진다.

여기에 춤과 연기를 가미해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재미나게 작품을 구성했다.

무대를 이끌어 갈 거문고 연주자 박소연씨는 제29회 대구국악경연대회 기악부문 명인부 대상을 수상한 젊은 국악인으로 독주회와 정규앨범 발매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판소리 춘향가 중 기생점고~ 돈타령, 심청가 중 황성 맹인잔치 가는 대목~방아타령, 적벽가 중 새타령과 단가 팔도유람가 등 총 4곡의 거문고병창 대표곡과 이를 놀이판으로 꾸며줄 퍼포먼스가 어우러진다.

거문고병창에 멋드러진 한판을 펼쳐줄 퍼포먼스에는 홍상진 연출가, 최아름 무용가가 함께한다.

국악원 관계자는 “대중에게 많이 공연되지 않은 거문고 병창에 춤과 연기가 더해져 색다르게 만들어진 이번 공연은 국악, 무용, 연출의 각기 다른 전문가들이 모여서 탄생시켰다”며 “모두가 함께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토요국악초대석은 선착순 예약제를 운영하며 기타 문의사항은 전화(063-620-2324~5)로 하면 된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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