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생들 해외 박람회서 지역기업 수출길 열다전북대생들, 해외 박람회서 지역기업 수출길 공헌 ‘주목’ 전북지역 기업들의 해외 수출 판로를 돕고 있는 전북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단장 김민호 교수·이하 GTEP사업단)이 최근 중국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해외 전시회에 참여해 수출길을 여는 데 크게 공헌해 주목을 받았다.

GTEP사업단 소속 임하영·최은경 학생은 최근 중국 광저우 수출입교역회(캔톤페어)에 참가해 전주 소재 ㈜다인스의 손톱미용기구 11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또한 이 박람회에서 김정현·조진영 학생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미네랄바이오텍이 생산하는 칼슘음료 8만 달러, 김한나·석수진 학생은 진안군 소재 피지엠(주)의 홍삼제품 및 천연비누 26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사업단 학생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출 상담에 나선 외국 바이어 수는 148명에 달하며, 이 중 34명은 향후 계약가능성이 매우 높은 유력 바이어들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사업단은 최근 ‘싱가포르 한류박람회’에서도 김하영·최지원·한진우·최현겸 등 4명의 요원들은 전주시 소재 착한음식(주)이 생산하는 야불밥 등 편의식품을 출품해 18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와 별도로 GTEP사업단 학생들은 2학기 들어 동남아 지역 내 다른 전시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뷰티 전시회에서 남원시 소재 ㈜하이솔의 화장품 수출상담을 마쳤으며, 홍콩국제보석전시회(익산시 소재 엔트라주얼리 보석류 상담), 2018 비욘드 뷰티 아세안 방콕 전시회(전주시 소재 엔투인의 미용기구, 주식회사 다인스의 손톱미용기구 상담) 등 다수의 전시회에 참가하여 신규 바이어 151명과 205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학생들의 해외 전시 상담 결과를 토대로 사업단 협력업체들과 공동으로 적극적으로 수출 오더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중 일부는 금년 말까지 선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학생들을 지도해 온 윤충원 명예교수는 “사업단 요원들은 물론 중소 협력업체들이 해외전시회에 참가해 바이어들을 만나 상담을 한다는 것은 신규 바이어 발굴 실적으로서 매우 중요한 성과”라면서 “수출 전시회나 박람회 이후 사후관리도 중요한 만큼 이에 만전을 기해 지역 기업들의 우수 제품이 보다 많이 수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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