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단이 신흥 유학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태국과 긴밀한 국제교류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대와 주 태국 한국교육원(원장 김주연)이 협력을 통해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 협력대학인 전주대, 우석대, 군산대와 함께 현지 시간 10일과 11일 양일 간 태국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OCSC International Education Expo 2018’에 참여했다.

첫 날인 10일 태국 인사혁신처장관이 태국유학 엑스포 현장과 한국부스를 방문해 참가국 대표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는 등 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제15회 교육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전북대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 컨소시엄, 부산대, 이화여대를 비롯한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호주, 프랑스 등 세계 약 25개국 378개 대학 및 교육 기관에 약 3만여 명의 태국 중고등학생을 비롯한 대학생, 학부모, 현지 교사들의 높은 참여 속에 매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전북대 홍보 부스를 방문한 태국 학생과 학부모들은 기계, 전기, 화학, 의학전문대학 등 세부적인 전공분야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는 등 한국유학교육 환경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김주연 태국한국교육원 원장은 “태국은 제 2외국어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이 4만여 명에 이를 정도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큰 나라이며, 태국의 중산층 학생들의 한국유학에 대한 관심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므로 우리나라도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 추진위원장인 전북대 윤명숙 국제협력본부장은 “태국과 같은 신규 지역에 진출하여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들이 요구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구성하고 태국 내 우수 대학과의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통해 대학 내 우수 인재를 양성해 나가는 것이 거점국립대학교를 비롯한 지방 대학들의 발전 방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대는 태국의 가장 우수한 대학으로 꼽히는 ‘쭐라롱껀’ 대학교와 지난 2009년에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오프캠퍼스, 필링코리아 등의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세부 의견을 논의하며, 우수한 유학생 유치 및 국제교육 협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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