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평가서 최고등급
숙박-음식등 4개분야 평가
달오름-오복마을등 선정
농촌체험관광 활성화 기대

전북지역 7개 마을이 농촌관광의 품질 기준이 되는 농촌관광사업 등급결정에서 최고 등급인 ‘으뜸촌’에 선정됐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등급결정 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는 모든 부분에서 1등급 마을인 으뜸촌에 전북지역 7개 마을(농촌체험휴양마을)을 선정했다.

이번 등급결정에서는 전국의 농촌체험휴양마을 557곳과 관광농원 15곳에 대한 경관·서비스, 체험, 숙박, 음식 등 총 4개 부문별 심사와 등급(1∼3등급, 등급외)이 적용됐다.

심사 결과 4개 부문 모두 1등급을 받은 농촌체험휴양마을은 전북지역 7곳을 포함한 44곳, 관광농원 2곳 등이다.

전북지역 농촌체험휴양마을 7곳은 익산시 웅포면 산들강웅포마을과 성당면 성당포구마을, 남원시 인월면 달오름마을, 완주군 경천면 오복마을, 무주군 안성면 물숲(명천)과 같은 안성면 죽장마을(솔다박마을), 순창군 구림면 순창고추장익는마을 등이다.

전북의 경우 지난해에는 완주군 고산면 창포마을이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선정됐다.

으뜸촌은 이용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설과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선정한다.

또한 홍보매체를 이용한 홍보를 비롯해 농촌관광 자원과 연계한 상품개발 등의 정책지원에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특히 으뜸촌으로 선정된 농촌관광사업체가 지난해에 비해 18곳에서 46곳으로 대폭 증가하면서 농촌관광의 품질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각 사업장별 등급결정 결과와 으뜸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촌관광 포털 ‘농촌여행의 모든 것, 웰촌(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등급결정은 전국의 체험마을 1,002개 가운데 557개 마을, 지자체 추천을 받은 15개 관광농원 사업자를 대상으로 심사가 이루어졌다.

또 관광과 위생·안전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심사단이 현지를 직접 방문해 심사한 뒤 ‘등급결정심의위원회’에서 최종 등급을 결정했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한 농촌관광사업 등급결정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뢰성 있는 정보와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자에게는 자발적으로 서비스 품질개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촌관광사업 등급제를 통해 농촌을 찾는 관광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명소를 발굴해 농촌체험관광이 한층 더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또한 점점 다양해지고 높아지는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는 새롭게 바뀐 농촌관광 등급평가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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