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복합소재기업 JEC공동
13회 ICF 오늘부터 서울시 진행

전북도가 주최하고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주관하는 제13회 국제탄소페스티벌(ICF)이 14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전북에서 세계로, 미래를 열어가는 탄소융복합산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프랑스 복합소재 전문기업인 JEC와 공동 개최한다.

  JEC 그룹은 전 세계 96개국, 25만 명의 복합소재 전문가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막강한 정보력을 가진 기업이다.

'전북에서 세계로, 미래를 열어가는 탄소 융복합산업'을 주제로 한 이 페스티벌은 탄소산업의 기술동향을 소개하는 콘퍼런스, 특별전시관, 탄소 악기 체험공간, 전북 도정 홍보관, 카본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선보인다.

콘퍼런스에서는 독일, 프랑스, 일본 등 해외 전문가와 한양대 김학성 교수, 한국탄소융합기술원 황지영 박사 등 석학 10여 명이 참석해 탄소소재의 대량생산에 관한 전략적 접근방법에 대한 발표와 정보를 공유한다.

특별전시관(코엑스 3층)은 탄소복합재 우수 중소기업의 탄소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몄다.

탄소섬유는 셀룰로스, 아크릴 등 원사를 1천500도에서 가열해 탄화시킨 것으로 무게는 강철의 5분의 1로 가볍지만, 강도는 10배나 강해 자동차·항공기·로봇·풍력발전기·기계 등 다양한 산업제품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세계 40개국 250여 개 기업과 7천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는 아시아권 최대 국제복합소재 전시회다.

행사가 끝난 후인 17일에는 해외 탄소산업 전문가들에게 전북이 탄소산업의 메카이자 발상지임을 보여주기 위해 전북 지역 탄소산업 현장을 소개하는 ‘컴포짓 투어’가 이뤄진다.

송하진 도지사는 "탄소페스티벌은 세계 최대 규모 복합소재 전시회와 함께 열려 전북의 탄소산업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북의 탄소산업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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