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比 41.2%↑ 6조 1880억
실내건축공등 공종서 증가
3분기 건설투자 감소 우려

전문건설업체의 지난달 공사 수주액이 9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11월 경기심리는 전월보다 되레 악화된 것으로 전망됐다.

공사 수주액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추석 연휴 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수주 추이를 볼 때 증가 전환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3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10월 전문건설업 전체 수주금액은 9월보다 41.2% 증가한 6조1880억원으로 추정된다.

주요 업종들의 수주 추정액도 업종별로 12~98%까지 편차는 있지만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10월 원도급 수주액이 전년 동월보다 60% 정도 증가했다.

하도급 수주액도 22% 정도 늘어났다.

수주액은 철근콘크리트공사업, 토공사업, 실내건축공사업과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 등 대부분 공종에서 증가했다.

지난달 수주액 증가는 올해 추석 연휴가 지난해와 달리 9월로 당겨진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건정연은 지난 9월에 비해 지난달 근무일수가 늘어나면서 수주액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11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57.6으로 지난 10월 63.8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3분기 건설투자 증가율 감소 등의 여건이 전문건설공사 수주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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