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규모··· 운영자금
대출쉬워 경영안전도움
대출한도 최대 5천만원
자부담 금리 1.7% 낮춰

군산시가 골목상권 소상공인에 대해 특례보증 사업을 전면 확대, 앞으로 운영자금 대출이 쉬워 상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시에 따르면 군산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을 100억원 규모로 전면 확대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제도는 담보능력이 부족해 제도권 은행대출이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에게 군산시와 전북신용보증재단이 대신 보증서를 발급해주는 것이다.

이를 이용하면 해당 소상공인이 은행을 통해 운영자금 대출을 쉽게 받을 수 있어 경영안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특례보증 지원 사업은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군산시에서 재원을 출연해 100억원 규모의 대출이 가능하다.

또한 대출한도를 기존 2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높이고, 자부담 금리를 기존 2%에서 1.7%로 낮췄다.

또 이차보전 기간을 기존 2년에서 6년으로 대폭 확대했는데, 이는 비슷한 특례보증 상품을 운용하고 있는 도내 타 시군과 비교해도 가장 월등한 조건이다.

강임준 시장은 “민선7기 시정운영의 주요 핵심은 골목상권을 살리는 일”이라며 “군산사랑상품권에 이어 이번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지원 사업도 골목상권의 영세한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경영이 안정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특례보증사업 신청 대상은 사업자 등록 후 3개월이 경과된 군산지역 소상공인이며, 신용등급 3등급 이하 10등급 이상인 소상공인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신용등급 9~10등급인 소상공인과 휴폐업자, 중복지원자 등은 은행 심사가 거절될 수 있다.

대출금 상환은 1년 거치 5년 원금균등 분할상환이나 거치기간 없이 6년 원금균등 분할상환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중도상환 수수료는 없다.

신청 절차는 먼저 군산상공회의소 1층에 위치한 전북신용보증재단 군산지점에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을 지참해 방문상담 후 안내받은 추가서류를 준비하면 된다.

이어 특례보증 협약 은행인 농협과 전북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 등 4곳 중 한곳을 선택, 방문해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대출금액이 입금되는 기간은 2주 안팎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 지역경제과나 전북신용보증재단 군산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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