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여자고등학교(교장 최규연)가 지난 10일 한양대학교 IT-BT관 9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7회 소외된 이웃을 위한 청소년 적정기술 전국 경진대회에서 36.5℃+1팀(지도교사 박만옥) 7명(신유진외 6명)이 ‘최우수상(1등)’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 대회는 한양대 적정기술연구회, 한양대 사회공헌단, (사) 나눔과 기술이 주최 및 주관하고 한국창의재단과 허원북스.

Creative Thon이 후원한 전국대회로 소외된 이웃의 빈곤 문제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상 중인 전국 중고교생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 중 부안여고팀은 농어촌 폐비닐 세척을 위해 드럼세탁기 원리를 이용한 ‘멀칭 워싱(Mulching Washing)’이란 작품으로 농어촌의 폐자원을 재활용 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과 상품화를 제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부안여고는 지난 9월 11일 KBS대전특별기획 '따뜻한 과학, 품을 그리다'에서 부안여고 적정기술 1일 캠프를 소개한 사례가 있다.

이는 고도의 첨단 기술을 추구하는 현대 문명 속에서 자본의 기술이 아닌 사랑의 기술을 추구하는 적정기술을 통해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전하고, 이를 실천함으로써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재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부안여고의 야심찬 프로젝트다.

또 부안여고는 지난 9월 9일~10월 27일까지 적정기술 1일 캠프를 진행했으며, 전국 최초로 적정기술 관련 (사)나눔과 기술과의 MOU를 체결(2017년 11월 21일)해 적정기술 보급 확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박만옥 지도교사는 “이번 대회에서 괄목할만한 큰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학생들에게 감사하고 매우 뿌듯하다”면서 “부안여고는 앞으로 더욱 적정기술 메카답게 항상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며, 실천하는 학교로 거듭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병창기자 wooju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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