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관광지도가 바뀌고 있다.

바로 남원예촌을 중심으로 하는 시내권 관광 패러다임의 변화이다.

남원시는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하는 시내권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보고・먹고・즐기고・체험하며 하루쯤 잠을 자며 관광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있다.

남원시는 먼저,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하는 시내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남원예촌 조성 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남원예촌은 광한루원 주변 금동과 죽항동 일원에 총사업비 612억원(국비 244억, 도비 131억, 시비 237억)을 들여 2020년까지 10년 동안 1지구 남원예촌(전통한옥숙박・문화체험단지), 2지구 예촌길(실개천・물레방아 갤러리), 3지구 고샘지구 추억의 거리(고샘길・남원다움리키비움), 4지구 남원전통가(예촌마당・명창의 여정)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남원예촌 조성사업은 11월 현재 3지구 사업을 마무리하고 4지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남원예촌 사업은 이미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광한루원을 방문했던 관광객들이 도심으로 유입되면서 구 도심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2016년 개관한 남원예촌 전통한옥숙박단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한옥숙박단지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이다.

7동 24실로 구성된 남원예촌 전통한옥숙박단지는 올들어 9월 말 현재 8,533명이 이용해 객실가동률 50%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탁사인 ㈜이랜드파크는 올해를 거점으로 손익분기점이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원=장두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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