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영원면사무소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직원과 주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김치 4천Kg을 담는 ‘고향의 정 김장 나눔’행사를 가졌다.

이날 담근 김장 김치에는 배추 3천여포기와 무 500여개가 들어갔으며 절인 배추를 양념과 고루 버무린 김치를 10Kg씩 박스에 포장했다.

이처럼 포장된 400여 상자는 경로당과 복지시설, 아동센터 및 출향인 등에게 배달될 계획이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김장 나눔 행사는 지난 9월, 주민이 수년째 무상으로 제공해준 밭 4천000㎡에 면 직원과 노인일자리 어르신이 배추와 무 등을 심어 가꾸어 왔다.

지역민들 또한 직접 재배한 고추와 파, 마늘, 생강 등의 양념재료를 자발적으로 후원, 의미를 더 했다.

이호근 영원면장은“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무상으로 제공해준 밭과 넘치게 후원해준 양념재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행복과 정을 이웃과 출향인분들과 나눌 수 있어 매우 뜻 깊었다”고 말했다.

/정읍=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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