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상해-광저우시방문
5박5일간 무주태권도원중심
체험형관광알리기 여정나서
여행사상담-네트워크 구축

전북도가 무주 태권도원 등을 중심으로 태권도 관광상품을 발굴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15일 도에 따르면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태권도 공연과 강습을 주제로 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최근 중국관광객이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베이징-상해-광저우시’를 방문하는 5박 6일 상품으로 통해 약 3천500km(총 이동거리)의 ‘태권도 관광 알리기’ 여정을 시작했다.

이번 여정에서 전북도는 중국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태권도’에 관광을 더한 ‘체험형 관광 상품’을 핵심 콘텐츠로 삼고, 한중 문화관광 교류대전(베이징), 중국 국제여유 교역회(상하이), 태권도 교류행사(광저우) 등을 진행한다.

도는 그동안 소원해진 중국 여행사들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주요 ‘중국 여행사들과의 일대일 상담’과 ‘전북 여행사와 현지 여행사 사이의 네트워크 구축’도 추진한다.

군산항을 이용한 국제 훼리 상품과 한지 공예 등 전통문화 상품뿐 아니라, 무주 태권도원의 체험 행사까지 선보이며, 중국 여행사들의 관심을 끌어낸다는 복안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중국관광객들을 전라북도로 유치하기 위해 우리도가 지닌 핵심 콘텐츠를 선정했다"면서 "태권도와 연계된 관광 상품을 꾸준히 발굴‧홍보해, 도내 체류형 관광객 확대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올해 해외관광객 39만명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온라인 매체인 ‘웨이보’와 ‘바이두’ 상에서 전북도 홍보 영상을 올리며 입소문 마케팅을 추진중이다.

또 중국 동영상 플랫폼인 ‘투도우’, ‘러시’에서 비슷한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도의 노력은 성과로 환원되고 있다.

지난 5월 말 기준 웨이보 누계 팔로우 수가 64만5천명에 기록할 정도로 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는 중국 단체관광 유치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특수목적관광객 등 개별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전략이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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