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제 기조 유지해
국어 추론-창의 문제 출제
수학 익숙한 문제로 구성
영어 변별력↑ 등급비율↓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는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를 보였으나 국어 영역은 다소 어려운 것으로 풀이됐다.

올해 수능은 고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전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보였고,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행했다면 무난하게 풀 수 있는 수준이라는 평이다.

국어와 영어 영역의 경우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으며, 수학과 탐구영역,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 특성을 고려해 사고력을 중심평가 항목으로 정했다.

또 한국사 영역은 역사의 기본 소양평가를 위해 다소 평이한 문제들로 구성됐다.

우선 1교시 국어의 경우 지난 6월 모의평가 수준을 유지하면서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다양한 글에 대한 독서능력을 측정하고 추론과 창의적 사고를 활용할 문항이 다소 나왔다.

또 특정분야에 한정짓지 않고 다양한 소재의 지문을 활용해 폭넓은 국어능력을 평가했다.

2교시 수학 영역은 다소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가형과 나형 모두 익숙한 문제들의 출제됐고, 다만 난이도를 측정할 수 있는 문제가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3교시 영어 영역 역시 국어 영역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영어사용 능력을 측정했다.

사용빈도가 높은 어휘를 포함해 교육과정 기본어휘가 사용됐고, 영어 유창성, 정확성, 균형성을 측정하기 위한 어법과 어휘 문항이 포함됐다.

영어 영역의 경우 지난해 1등급이 응시자 10%에 달했기 때문에 올해는 변별력을 갖추려는 문제도 다소 눈에 띠였다.

올해는 작년보다 낮은 8%대 1등급 비율이 나올 거란 전망도 나왔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돼 수험생 부담을 어느 정도 경감해 줬지만 몇 문제가 다소 까다로워 희비가 교차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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