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16일 포르투갈에서 열린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제15회 세계총회에서 군산 원도심 재생사업 사례로 우수교육도시상을 수상하고 우수사례 발표를 가졌다.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우수교육도시상은 평생교육의 최고 권위 있는 상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평생교육 관련 혁신 시책을 펼친 도시에 주어진다.

군산시는 전 세계 IAEC 회원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우수교육도시상에 공모, 심사를 거친 결과 과나후아토(멕시코), 세투발(포르투갈) 등과 함께 세계 3대 평생교육도시에 선정됐다.

이날 이승복 부시장은 우수교육도시상 수상에 이어 전 세계 38개국 1,000여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사례 발표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부시장은 쇠퇴를 거듭하던 원도심 지역이 연간 40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찾는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탈바꿈한 사례를 직접 발표, 전 세계 회원도시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지역상권을 살리고 자본의 역외유출을 막기 위해 지역화폐 발행사업과 시민의 역량을 강화하고 골목상권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 사업 등도 소개했다.

장영재 인재양성과장은 “앞으로도 선진교육도시와의 평생교육 정보 공유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및 문화 등에서도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군산시가 세계적인 국제도시로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교육도시연합(IAEC)는 평생교육 회원도시 간 공동연구와 국제협력을 위해 1994년 설립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38개국 489개 도시가 가입됐다.

군산시는 지난 2008년 10월에 가입해 2009년 IAEC 아시아태평양지역 네트워크 집행도시로 3회 연속 선정됐으며, 지난 2010년 10월 IAEC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를 군산에서 개최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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