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을 맞아 오는 3월 15일까지 폭설 및 한파에 대비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무주군에 따르면 청내에 설해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 중이며 48명의 제설요원과 습염식 모래살포기 등 친환경 제설장비를 포함한 135대의 제설장비를 확보해 인명과 재산보호,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한 활동에 매진할 예정이다.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는 모래 225톤을 비롯해 모래주머니 2만 개를 관내 지방도와 군도, 마을안길과 위험도로 500곳에 배치했으며, 각 읍면에서는 마을에 배부된 청소차와 트랙터 부착용 제설 삽을 점검하는 등의 활동을 진행 중이다.

한편, 무주군에는 총 250곳에 제설함이 설치돼 있으며 모래 2,000㎡를 비롯해 염화칼슘 200톤, 소금 300톤을 보유하고 있다.

무주군은 올해 친환경제설용 염화칼슘 130톤을 비롯해 소금 400톤 등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무주군 건설과 박현우 건설행정 주무관은 “눈이 내리면 바로 조치가 될 수 있도록 제설작업용 모래와 염화칼슘 등 자재와 장비 점검, 보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며 “스키시즌도 곧 시작이 되는 만큼 우리 군을 찾는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동을 하며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은 지난 10월 중순 진행했던 현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간마을 고립 예상 지역, 눈사태 위험구간에 대한 단계별 관리를 강화해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지역 · 구간별 특성에 맞는 제설을 진행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기상상황 모니터링에 집중하는 한편, 마을 제설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설해 관련 다양한 정보들을 군청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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