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불신 팽배 불안감 커
지역간 상수도보급 편차 심해

무주군의회 이해양의원이 지난 16일 열린 제267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군민 모두가 공평하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음 편히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특정 마을의 지하수에서는 검은 물이 나오고, 상수도에서는 작년부터 이물질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시내권조차 어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수돗물에 대한 불신으로 필터를 사용하고, 식수와 아이 목욕물은 생수를 구입해 사용하는 등 물에 대해 불안감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읍면별 상수도 보급률은 무주읍 97.6%, 설천면 88.7%, 안성면 81.4%, 적상면 60.5%, 무풍면 38%, 부남면 22.3%이다. 무주, 설천, 안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남과 무풍, 적상은 상수도 보급률이 현저하게 낮다.”면서 “먹는 물에 있어서 지역 간 불균형, 편차가 매우 크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며 공평한 물 보급을 위한 대책을 요구했다.

또한 “물이 복지이고, 복지의 첫 째가 물이라고 생각한다. 임시방편적, 땜질식 처방으로 인한 예산 낭비를 할 것이 아니라 무주군의 물 백년대계를 설계하여야 한다.”며 “무주군정에 최우선적으로 물에 대한 투자를 반영시켜 물 복지를 실현해 줄 것”을 촉구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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