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곳 기간제근로자 246명 전환
파견용역 근로자도 연내 매듭

전북도가 12개 출연기관 기간제 근로자 24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전북도가 12개 출연기관 기간제 근로자 24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최근 전북테크노파크를 마지막으로 모든 출연기관 기간제 근로자 302명 가운데 81.

5%인 246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이번 결정에 따라 도는 기관별로 일정한 평가를 거친 뒤 무기계약직을 포함한 정규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정부의 공공부문 2단계 기관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발표 후 기간제 근로자와 파견‧용역 근로자로 나눠 정규직 전환을 추진해 왔다.

가이드라인 발표시점인 올해 5월31일 기준으로 474명(기간제 362명, 파견·용역 112명)이 전환심의 대상이었다.

도는 기간제 근로자의 전환결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파견‧용역  근로자의 전환결정도 올해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 여성교육문화센터의 비정규직 28명 전원이, 자동차 융합기술원은 21명 중 20명이, 전북테크노파크도 37명 중 34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에코 융합 섬유연구원은 5명 중 2명, 군산의료원은 32명 중 15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돼 전환율은 각각 40%, 47%에 그쳤다.

정규직 전환 대상자는 연중 9개월 이상 상시 근무하거나 앞으로 2년 이상 지속하는 업무를 하는 비정규직이다.

도는 이들에 대한 임금체계를 마련하고 정원에 반영할 계획이다.

임상규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전북이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 중에서 가장 먼저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전환결정을 완료했고, 전환율 또한 80%이상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앞으로 비정규직 근로자가 양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출연기관들이 상시·지속적인 업무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정규직으로 채용하도록 사전심사제를 운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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