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문화재단(이사장 박성일)은 완주의 땅에서, 완주사람 손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창작물을 만나는 자리 “2018 완주 크리에이터 페어”를 지난 16일(토), 완주군청 뒤 잔디광장에서 진행,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2018 완주 크리에이터 페어”는 고산미소시장, 봉동생강골시장, 삼례시장, 사)완주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 이서문화어울림장터, 완주 공동체들의 60여개 부스와 1천여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완주의 핸드메이드 제품들을 선보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삼례시장에서 선보인 2대째 모녀가 만드는 바삭바삭 튀김, 청년상인이 선보이는 파스타, 수제맥주, 삼례의 대표상품인 닭강정, 닭꼬치 등을, 봉동시장에서는 편강, 생강차를 비롯한 갓 수확한 생생강을 선보였다.

고산미소시장과 이서문화어울림장터는 손으로 만든 손뜨개, 수제청, 가죽공예, 호두강정 등 소소하지만 지역에서 만들어진 핸드메이드 제품을, 완생동네에서는 천연염색, 압화등을 비롯해 공예분과의 한해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전시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주민라디오 쎄쎄쎄와 완주군 동호회인 ‘스윗포테이토’, ‘핑거링’, ‘갑끼리’의 버스킹 무대가 함께해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늦가을의 정취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완주는 물론 인근 전주, 익산에서도 많은 이들이 방문했고, 특히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 방문한 이들은 ‘주말에 즐길 수 있는 즐겁고 다채로운 문화의 장이 열려 너무나 반갑고, 올해의 마지막 가을 피크닉을 완주에서 행복하게 즐기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더해 ‘2018 완주 크리에이터 페어’의 행사 후기를 작성하여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페어참여자들이 준비한 선물과 참여부스를 알리는 기념품을 상품으로 받아가는 이벤트를 열어 더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만한 점으로 완주의 고산미소시장, 봉동시장, 삼례시장, 완주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 이서문화어울림장터들이 앞치마, 간판, 테이블보, 홍보브로셔 등을 사전 워크숍과 컨설팅을 통해 지역예술가들과 함께 제작하는 등 단체별 브랜딩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이다.

또 건강한 자연 생태계를 위해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고, 각자의 쓰레기를 가져가는 소소한 캠페인을 진행했고, 준비된 다회용기의 사용으로 행사를 마친 후 쓰레기가 많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완주문화재단 이상덕 상임이사는 “이번 완주크리에이터페어는 완주의 전통시장들과 예술가들의 창의적 관점, 상상력이 결합해 각각의 시장들이 완주형 문화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차차 완주에서 재배되는 농작물, 가공품들까지 영역을 넓혀 지역의 예술가들과 함께 완주형 문화브랜드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전하며,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를 표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완주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완주문화재단 예술진흥팀(063-262-3955)으로 문의하면 된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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