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시장 국회 방문 예결위
고용산업 위기 상황 설명
현안-증액사업 13개 요청

군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를 방문해 정치권과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등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9일 강임준 시장은 국가예산 국회단계 증액을 위해 김경구 군산시의회 의장과 채정룡 민주당 군산지역위원장 등과 함께 국회를 방문했다.

이날 강 시장은 예결위 심의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만나 고용산업위기지역 군산시의 인구감소, 대량실업 발생 등 위기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하는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민주당 예결위 간사인 조정식 의원과 예결위 소속 위원 정운천, 조응천 의원 등을 잇달아 방문해 예산 증액과 지원을 건의했다.

시가 요청한 증액 사업은 군산사랑상품권 추가발행과 거주지 골목상권 소비지원 사업, 수제 맥주 청주 특화거리 조성사업, 새만금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 조성, 소상공인 스마트 저온(냉장냉동) 창고 건립 등이다.

여기에다 동백대교 경관조명 설치와 어청도 노후여객선 고속차도선 대체건조, 고군산군도 내부도로 개설 공사, 광역 해양관광레저 체험단지 조성, 군산 동부권 침수정비 사업 등 13개 사업이다.

이에 앞서 시는 국회단계 예산확보를 위해 지난 5일과 12일에도 행정안전부와 국회를 방문해 주요 인사와 각 상임위별 국회의원을 만나 국가예산 확보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강임준 시장은 “고용산업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 정치권과 보다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김경구 의장, 채정룡 위원장과 함께 국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결위 심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김관영 의원을 비롯한 전북도, 정치권과 공조를 강화해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한 총력 대응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9년도 국가예산은 오는 30일까지 예결위 심사를 거쳐 12월 2일 본회의를 통과해 확정될 예정이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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