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이 아닌 기술, 신재생에너지
자원이 아닌 기술, 신재생에너지
  • 박정미
  • 승인 2018.11.18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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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산업 사회에서 일하는 능력은 경제적 능력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에너지의 경제적 가치는 매우 높다.

에너지하면 전기를 떠올린다.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는 석탄이나 석유 같은 화석연료를 연소시켜 생산하는 화력발전소와 핵분열을 이용하는 원자력발전소가 있다.

공통점은 지하자원을 연료로 전기를 생산한다는 것이다.

천연자원이 없어 늘 가난했던 나라, 지하자원 대신 사람이 자원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세계경제에 우뚝 선 나라, 그러나 만수르 시리즈 개그를 하며 석유부자를 부러워하는 모습.

이렇듯 21세기를 사는 우리는 지하자원과 산업의 연관성,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인류 문명 발달의 과정은 에너지 변천사와 매우 밀접하다.

추위와 어두움 그리고 배고픔을 이기고자 연소열과 빛이면 충분하기에 에너지 밀도가 낮으나 구하기 쉬운 장작 혹은 건초 등의 바이오에너지 시대가 있었다.

제1차 산업혁명은 기계기술의 발달로 대량생산을 위한 큰 동력의 근원이 되는 연소밀도가 높은 에너지원을 필요로 하였다.

석탄과 석유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전기전자기술이 급속히 발달하며 전기에너지가 중요한 에너지로 자리 잡을 때에도 전력 생산을 위한 수단은 여전히 화석연료였고 컴퓨터를 통해 정보화 사회를 이끌고 있는 시대에도 마찬가지이다.

  이제 우리는 그 편리함과 즐거움을 누리는 대가를 요구받고 있다.

지하자원의 고갈 위협과 그에 따른 투기 및 전쟁 그리고 방사능과 미세먼지, 온실효과 등의 환경오염에 따른 기후변화와 지구환경변화로 인류의 생존까지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현재 우리는 ‘제4차 산업혁명 즉 i4.

0 태동기에 살고 있다’고 말한다.

인공지능과 초네트워크를 통해 완전 자동화가 된 사회.

사람이 통제하고 관리하지 않아도 사물인터넷과 정보화기술로 장치들이 유기적인 연결 속에 스스로 확인하고 처리하고 결과를 통보해주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산업혁명기의 에너지 변천이 에너지의 밀도가 높은 것을 찾았다면 i4.

0 시대에는 동일한 에너지효율을 가지면서 자원고갈과 환경 및 기후 변화에 영향 끼치지 않는 것으로의 전환이다.

이 에너지야 말로 i4.

0의 핵심기술을 포함하면서 i4.

0을 이끌 기술이며 그 부가가치는 기존의 지하자원을 뛰어 넘을 것이 분명하다.

무엇일까? 효율이 높으면서 친환경인 에너지는? 지하자원에 의존하지 않고 늘 풍요롭고 공정한 근원을 갖으며 고도의 기술력과 창조적 능력을 가진 기술자 혹은 과학자가 고도의 첨단 산업을 통해 개발 생산해야 나오는 에너지.

그렇다, 태양, 바람, 물의 높이와 온도차, 지하의 기온을 전기, 전자공학과 기계, 토목공학 기술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에너지 바로 ‘신재생에너지’이다.

  미국 뉴욕시는 2014년, 구글과 애플 등 기업들이 사용하는 에너지원을 재생 가능 에너지로 바꾸기 위한 캠페인 RE100(Renewable Energy 100)을 선언하였고 우리나라도 RE3020의 계획을 세워 2030년까지 국내 전력생산의 20%를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하기 위한 정책과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제 신재생을 통한 전력 에너지 산업은 첨단 과학기술 사업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다.

  전라북도는 최근 GM의 철수와 현대중공업의 운영 중단 등 산업체의 위축으로 고용불안 등의 요소가 커지면서 지역경제 위기에 봉착했다.

사실 중공업 위주의 산업구조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흐름을 따르지 못하면 생산력과 효율성 및 기술적 한계로 위기를 맞게 된다.

이제 우리 지역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방법은 i4.0 시대를 보다 일찍 준비하는 것이다.

i4.0 시대의 핵심가치기술은 신재생에너지로, 자원이 아니라 기술이 근원이 되는 에너지이다.

우리지역의 인재가 고도의 기술과 첨단시설을 갖춘 산업체에 근무하면서 인공지능과 네트워크 기술로 운영 관리하는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인 에너지생산 산업 플랫폼을 창출하여 고용과 지역경제를 이끌도록 하자.

이것이 우리 세대가 이뤄내야 할 사명이다.

/전주비전대학교 김지홍 교수 (신재생에너지공학, 메카트로닉스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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