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성실한 작품 활동-회장직
수행 인정··· 창작지원금 수여

제31회 전북수필문학상에 김철규, 박귀덕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북수필문학회 심사위원들은 수상후보 4명에 대해 작품성, 기여도, 전북수필 참여도 등을 평가한 결과 김철규(군산)씨와 박귀덕(전주)씨 2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심사는 진동규 심사위원장과 함께 최정선, 안도, 김춘자, 윤철씨가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네 분 모두 수상자로서 손색이 없었으나 규정상 두 분을 선정해야 했다”며 “김철규 수상자는 문인으로서 열권의 저서를 내놓을 만큼 남다른 열정을 보여왔다”고 평했다.

이어 “박귀덕 수상자는 공무원으로 정년퇴직 해 전북수필문학 회장을 맡으며 충실하게 임무와 역할을 다하며 열정을 쏟았다”며 “수상하신 두 분께서 전북수필문학을 더욱 사랑하고 활성화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북 군산에서 출생한 김철규 수필가는 한국문인협회 군산지부 회장, 한국수필가협회 운영이사, 국제 PEN 한국본부, 전북문인협회 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작품집으로는 ‘인연’, ‘바람에 묻어난 풀빛 같은’ 등 5권의 수필집과 ‘아니다, 모두가 그렇지만은 않다’ 등의 칼럼집을 펴냈다.

전라북도 문화상과 한국수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박귀덕 수필가는 전북 김제 출생으로 2004년 ‘수필과 비평’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전북문인협회부회장, 행촌수필문학회 회장, 수필과 비평 작가회의 회장, 전북수필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 수필가는 작촌문학상, 행촌수필문학상, 수필과비평 작가상 등을 수상했으며 펴낸 책으로는 수필집 ‘삶의 빛, 사랑의 숨결’, ‘잃어버린 풍경이 말을 건네오다’ 등이 있다.

이들에 대한 시상은 12월 21일 오후 7시 전주 바울교회 바울센터 2층 그레이스 홀에서 진행된다.

수상자에겐 1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수여된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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