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이 구제역 발생과 철새 도래에 따른 AI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방역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전북농협(본부장 유재도)는 지난 10월 경남 창녕(장척 저수지) 야생조류에서 H5항원 최초 검출 이후 도내에서도 야생조류에서 H5·H7 항원이 검출 되는 등 철새 도래에 따른 AI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인 가운데 19일 비상방역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유재도 본부장은 초동방역 사항을 점검하고 철저한 차단방역 강화와 방역태세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전북농협은 구제역과 AI 발생가능성이 높은 금년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5개월간)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지역본부, 시군지부 및 축협을 포함한 관련 사업장의 AI 방역대책 상황실을 주말과 휴일을 포함한 24시간 근무체계로 전환해 가동 중이다.

이에 따라 시군 행정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방역 구역을 선정하고 축협 공동방제단 차량을 활용한 방역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전북농협의 공동방제단은 총 46개반으로 7개 축협에서 운영중이며 소규모 축산 농가 등 6,191농가에 대해 연간 14만9000회의 소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북농협 유재도 본부장은 “철새가 도래하는 위험 시기”라며 “고병원성 조류인플엔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임직원과 관계기관, 축산농가가 협력해 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신우기자 l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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