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인 김종회 의원(민주평화당 김제부안)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비축미 5만 톤 방출은 농민의 절규와 국회의 재검토 요구를 무시한 일방통행식 결정”이라며 즉각 철회를 주장했다.

정부는 이달 말 비축미 5만 톤을 방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농민들의 등에 비수를 꽂은 문재인 정부의 비축미 5만 톤 방출을 즉각 철회하라”면서 “정부의 두 차례의 쌀 목표가격 변동에 이어 11월말 5만 톤 비축미 방출은 정교한 각본을 바탕으로 실행되는 고도의 기만극”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농민과 노동자, 건전한 민주의식을 가진 시민들이 촛불혁명과 문재인 정부 출범의 주역이라는 점에서 농정의 대변화와 농민배신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공공비축미 5만 톤 방출을 즉각 철회하고 쌀 목표가격 24만 5,000원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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