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KT IoT통합관리 협약
실시간 정보 40개소 측정 분석

19일 전주시청에서 김승수 시장을 비롯해 박병술 시의장,KT 관계자 등이 전주시와 KT가 미세먼지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관련 논의와 함께 협약식을 가졌다./전주시 제공
19일 전주시청에서 김승수 시장을 비롯해 박병술 시의장,KT 관계자 등이 전주시와 KT가 미세먼지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관련 논의와 함께 협약식을 가졌다./전주시 제공

앞으로 전주시민들은 실시간으로 자신이 거주하는 동네의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전주시와 전주시의회, KT는 19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 등 3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물인터넷(IoT)기반 미세먼지 통합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나날이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대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측정망을 전주시 전역에 확대 설치하고, 기상자료와 유동인구 등 빅데이터를 접목한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참석 기관들은 실무협의회 등 지속적인 협의과정을 통해 ▲미세먼지 측정망의 단계적 확대 ▲통합환경 플랫폼 구축 ▲미세먼지 민감계층 실시간 대응체계 마련 ▲폭염 등 생활환경 전반에 대한 관리시스템 구축 등 환경문제에 대해 ICT 기술을 접목해 체계적으로 대응해나가기로 약속했다.

특히, 시와 KT는 이날 협약에 따라 기상 관측자료와 유동인구 등 각종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전주시 지역별 측정망의 고른 분포와 공업지역, 대규모 개발지역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장소를 찾아 총 40여개소에 미세먼지 측정 장비를 우선 설치하기로 했다.

이후 측정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소음, 온도, 습도 등 대기질 정보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취약지역 등 세밀한 분석을 토대로 도로청소차량 운용 및 지도단속 업무 등 각종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미세먼지 통합관리시스템이 안정화단계에 접어든 이후에는 동 주민센터 등 주요 거점에 각 지역별 실시간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도시 전역에 걸쳐 광범위한 대기질 분석이 이뤄질 예정인 만큼, 분석 결과를 토대로 각종 미세먼지 저감 정책 수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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