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겨울철 과수 전지·전정 시기를 맞아 감나무 저수고 사업을 추진,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완주군은 저수고지원반을 편성 운영, 감나무 키를 낮추는 저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수고 사업은 267농가 수령 20년 이상 높이 5미터 이상인 감나무 1만4080본을 대상으로 내달 20일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충실한 감 생산과 병충해방제, 효율적 관리에 용이하다.

  특히, 이번에 실시하는 저수고 사업은 지난 4월 저온피해농가 지원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다음해 생육 관리와 수형 조질 및 수확량 증대를 위해 겨울철 11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 나무의 수액이동이 정지된 시기에 저수고 작업을 해주면 다음 해부터 고품질의 감을 생산 할 수 있다.

  이종범 동상면 농가는 “요즘 농촌에서 일손을 구하기 어렵고, 인건비도 올랐는데 군에서 저수고 사업을 지원해줘 부담을 덜었다”고 전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지난 4월 저온피해로 감 생산량이 뚝 떨어져 가슴이 아프다”며 “앞으로 감 재배농가가 필요로 하고 수혜 폭이 큰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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