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동미술관은 지난 2013년부터 일본 미술가를 초청해 일본 미술을 우리지역에 꾸준히 소개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일본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보고 양국 간 예술교류의 교량 역할 할 ‘아리미치 이와사와’를 초대해 기획전을 연다.

25일까지 교동미술관에서 펼쳐질 전시는 작가가 미술언어를 보다 구체적이고 집중적으로 표현하고자 ‘회화작품’과 ‘영상작품’을 오가는 작업 방식을 택했다.

영상은 게이샤 메이코가 화장을 하지 않은 채 시작된다.

점차 게이샤 분장을 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현대와 과거의 시간흐름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또 바다를 떠다니는 해파리는 작가만의 예술세계를 표출하는 해파리의 움직임은 편안한 리듬을 전해 관객들이 잠깐이라도 과거의 시간에 머물길 바라는 마음이다.

결국 작가는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자기 삶에 대해 곰곰이 사유 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미술관 관계자는 “작가 고유의 색이 짙은 작품들로 이뤄진 이번 교류전을 통해 언어와 문화는 다르지만 미술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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