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용호 의원(무소속 남원임실순창)은 20일 논평을 내고 “여야가 예산안조정소위 1석을 놓고 싸우는 바람에 국회가 올스톱됐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교섭단체 간 밥그릇 싸움에 예산심사가 통째로 마비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여야 3당은 예산조정소위 배정 과정에서 먼저 비교섭단체 몫 1석을 보장한 이후 협상토록 해야 한다”면서 현재 재적 총 299명 의원 중 비교섭단체는 28명으로 10%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 의원은 “비교섭을 한 명도 넣지 않아도 된다는 자유한국당 주장은 각 의원이 가진 국민의 대표성을 깡그리 무시한 처사이며, 협치와 민주주의의 기본을 망각한 몽니”라면서 “민주당 7명, 자유한국당 6명, 바른미래당 1명, 비교섭 1명으로 예산소위를 구성하는 게 합리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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