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문정훈) 노사는 전라북도, 전북지방경찰청, 굿네이버스 전북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21일 전주국립박물관 강당에서 2018 아동폭력 예방 엽서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엽서 공모전은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경각심을 일깨우고, 아동학대 예방을 통해 어린이가 안전한 전라북도를 만든다는데 목적을 둔 것이다.

또 아동학대가 단순한 가정 내, 가족 간 문제가 아니라 엄연한 범법 행위임을 널리 알림으로써 그 동안 우리 사회에서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공공연히 이뤄져 온 범죄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데도 주안점을 뒀다.

2014~2017년에 이어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아동학대 예방 공모전에는 전라북도에 거주하는 초∙중∙고 학생 및 일반인이 총 308점의 작품을 응모해 성황을 이루었다.

공모전 결과 ‘아동학대 없는 세상, 행복한 세상’을 출품한 전주 온고을중학교 3학년 김서연 양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초등부에서는 이리서초등학교 김하람 양과 종달초등학교 장조은 양이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중고등부와 일반부에서는 전주 온고을중학교 1학년 유보영 양과 허양숙 씨가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는 굿네이버스와 함께 총 4천만원을 들여 이번 공모전 입상작들을 인쇄물과 시내버스 랩핑 광고, 옥외물 광고로 제작한 뒤 전라북도 내 780여 개 학교와 길거리 등지에서 아동학대 예방 홍보전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전북도청과 전북지방경찰청 등 각급 관계기관 로비와 유동인구가 많은 전주역 등지에서 입상작 순회 전시회도 병행 실시해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경각심을 고취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완주=박태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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